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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짐노페디
장혜련
잉걸북스 · 2026
『한밤의 짐노페디』는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나 23년 동안 침묵을 지켜온 저자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한밤의 짐노페디』에는 몸의 감각과 색채의 이미지, 폐쇄적인 일상의 공간을 통해 인간 존재의 결핍과 고독을 집요하게 응시하는 11편의 작품을 담았다. 작품집을 관통하는 핵심 모티프는 ‘구멍’이다. 몸에 뚫린 구멍, 검은 보석, 비밀봉지, 사람들 사이의 빈자리와 방치된 죽음은 모두 타인과 삶의 심연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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